1989년 설립된 한국이슬람학회는 한국 이슬람학의 역사를 견인하며 35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삼삼오오 모인 이슬람 연구자들의 꾸란 독해로 시작된 한국의 이슬람학은 선학과 후학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중동지역과 이슬람은 갈등과 충돌이라는 프레임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문명과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바라본 중동지역과 이슬람은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되면서 새로운 문화와 사고를 창조하는 매개체로의 중요한 역할을 이행해왔으며 미래를 향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이슬람학의 전문연구기관으로서 한국이슬람학회는 종교를 초월한 중동•이슬람지역에 관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연구 수행과 더불어 국가와 기관간 협업을 통해 활동의 지경을 넓혀갈 것입니다. 또한 한국이슬람학회를 위한 선학들과 전임 회장님들의 결단과 열정을 밑거름 삼아 후학들에게 연구와 활동의 폭넓은 기회제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이슬람학회 발전을 위한 학회원님들의 모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한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